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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 : 뱀파이어부터 늑대인간까지 서양 신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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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ISBN: 9791139730920
- 옮긴이/역자: 송민경
- 원제: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 - 뱀파이어부터 늑대인간까지 서양 신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드디어 시리즈 11)
- 발행언어: 한국어
- 출시년월: 2026.05
- 쿠팡상품번호: 9524218612 - 28395211374
필수 표기 정보
| 도서명 |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 뱀파이어부터 늑대인간까지, 서양 신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 저자, 출판사 | 컨텐츠 참조, 현대지성 |
| 크기(파일의 용량) | 150*225*30mm | 쪽수 | 328쪽 |
| 제품 구성 | 도서 1권 | 발행일 | 2026년 05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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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자에게는 기묘한 즐거움을,
창작자에게는 신선한 영감을!”
_곽재식 | SF작가, 『한국 괴물 백과』 저자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기괴하고 섬뜩한 세계가 펼쳐진다!
영화 《트와일라잇》, 《드라큘라》, 《울프 맨》에 등장하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고향이 동유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오늘날 많은 콘텐츠가 동유럽 신화에서 매력적인 소재를 빌려오고 있지만, 정작 그 뿌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만한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리스·로마 신화가 영웅의 찬란한 승리를 노래하고, 북유럽 신화가 세계의 종말을 그렸다면, 동유럽 신화는 인간과 괴물의 거친 생존기를 통해 세상의 기괴하고 어두운 이면을 밝힌다.
이 책에서는 동유럽 출신의 두 전문가가 뱀파이어, 늑대인간, 바바 야가 등 동유럽 신화의 7가지 대표 캐릭터를 중심으로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를 펼치고 심도 있는 해설을 풀어낸다. 본문 중간중간 동유럽 신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고딕풍 목판화 일러스트를 실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부록으로 거장 알폰스 무하가 동유럽의 영혼을 담아 그려낸 <슬라브 서사시> 연작 컬러 명화를 수록해 신화 읽기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이제 천 년의 기나긴 잠에 빠져 있던 동유럽 신화를 흔들어 깨울 시간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에만 익숙한 독자들에게 동유럽 신화는 서양 신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영감을 찾는 창작자들까지 누구나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기괴하고 섬뜩한 세계로 초대한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슬라브족 알아보기
동유럽 신화의 체계
슬라브 서사시
1장 | 뱀파이어
뱀파이어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뱀파이어의 유래
- 지우레 그란도
- 페테르 플로고요비츠
- 아르놀드 파올레와 메드베자의 뱀파이어들
- 국경을 초월한 뱀파이어 열풍
- 부크 카라지치
- 사바 사바노비치
- 뱀파이어 전설에 불을 지피다
2장 | 늑대인간
늑대인간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늑대인간에 대하여
- 늑대인간의 발상: 그리스와 슬라브
- 의학적 해석
- 재판대에 오른 르네상스 시대의 늑대인간
- 현대의 늑대인간
3장 | 리부셰 여왕
리부셰 여왕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리부셰 여왕과 여인들
4장 | 바바 야가
바바 야가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위대한 여신의 변형 3가지
- 모코시
- 바바 야가에 대하여
- 페트카
5장 | 페룬
페룬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최고신 페룬
- 페룬의 지지자와 반대자
6장 | 물의 괴물
물의 괴물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저 깊은 곳의 존재들
- 반니크
- 루살카
- 빌라
- 그 외 물의 괴물들
7장 | 불새
불새 이야기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동유럽 신화 속의 마법
- 날씨의 전사들
- 마녀
- 동물과 식물
- 식용 식물과 열매
부록: 그림으로 보는 동유럽 신화
맺음말
감사의 말
주석
색인
저자 소개
지은이 | 노아 차니
미국의 미술사학자이자 세계적인 작가. 소설 『도둑의 고백』은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비소설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위작의 예술』, 『삶의 수집가』, 『잃어버린 예술의 박물관』 등을 집필했다.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에서 강의하며, BBC를 비롯한 TV와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현재 슬로베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지은이 | 스베틀라나 슬랍샤크
발칸반도 분야 연구의 권위자. 류블랴나 인문대학원과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교수, 연구원, 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슬로베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옮긴이 | 송민경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언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비욘드 드림즈》, 《슬레이어》 등 다수의 영화 및 다큐멘터리 영상 번역 작업을 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원작이 지닌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 고유한 결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번역을 지향한다. 옮긴 책으로는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크리스털 오라클』, 『반지의 제왕 타로카드 & 한글 가이드북』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동유럽 신화 체계는 조직 구조가 모호하고, 여러 신과 신화적 존재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칸디나비아, 게르만, 켈트, 지중해 민족의 신화 체계와 다르다. 이렇게 된 데는 19세기 학자들의 연구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대체로 그리스·로마의 신화 체계같이 더 잘 알려진 형태에 맞춰, 동유럽 신 중에서 그와 가장 가까운 닮은꼴 또는 동등한 신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_27p
프롬발드는 마지못해 따라야 했고, 사제와 함께 시체를 발굴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페테르의 시체에 마을 사람들이 예상했던 징후가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시체는 거의 부패하지 않았고 수염과 머리카락은 죽었을 때보다 더 길었으며, 새로운 피부와 손발톱이 자라 있었다. 또, 그의 입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_88p
란프트는 뱀파이어가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며, 시체에 접근한 사람이 같은 병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는 이미 존재하고 있던 질병이 진화해 가장 악화된 형태의 병에 걸린 사람이 뱀파이어로 지목된 것이라고도 보았다. 가장 먼저 죽었을 뿐인데, 나머지 사람들의 병과 죽음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쓴 셈이다.
_89p
얀 포토츠키 백작은 ‘임상적 동물화 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환자가 자신을 동물이라고 믿는 정신 질환이다. 어떤 동물과 동일시하는지는 환자의 문화적 배경과 자아상과도 깊이 연관된다. 얀 포토츠키가 자신을 늑대인간, 즉 거칠게 날뛰고 통제가 불가능하며 살인을 저지를 여지까지 있는 현대적 의미의 늑대―인간이라고 여긴 것은 당시의 대중문화와 환경에 부합한다.
_147p
리보니아에는 이른바 착한 늑대인간의 사례도 있다. 1692년 오늘날의 라트비아에 해당하는 위르겐스부르크 마을에서 칼텐브룬 출신의 80세 노인 티스는 자신이 늑대인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작을 위해 해마다 세 번 동료 늑대인간들과 함께 지옥으로 내려가 악마의 하수인인 마녀와 마법사들과 전투를 벌였다고 증언했다. 법정은 티스가 악마를 섬겼다고 자백하도록 합심해 압박했고, 자칫 그는 마녀로 처형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그 자백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사형이 아니라 태형을 선고받았다. 마녀재판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태형은 비교적 가벼운 꾸지람일 뿐이었다.
_153~154p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해보면, 문턱이라는 이름을 지닌 도시의 건립자인 리부셰는 ‘프라하의 가신’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동유럽 신화의 여주인공들은 리부셰처럼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하든, 고이코비카처럼 폭력적으로 희생되든, 끝내 희생을 요구받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여성 건립자의 역할은 벽에 갇힌 여인의 역할과 위태로울 정도로 가깝다.
_177p
일반적으로 바바 야가는 거대한 막자사발을 타고 특대형 막자로 노를 저어 하늘을 날며, 긴 팔과 뼈만 앙상한 다리를 가진 추한 여인으로 그려진다. 그녀는 숲속 깊은 곳, 닭의 다리 위에 얹어진 오두막에 산다. 닭 다리 위의 오두막과 빗자루가 아닌 막자사발과 막자를 쓰는 비행, 이 두 가지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특징이다. 빗자루를 들고 다니기는 하지만, 그것은 야간 비행의 흔적을 지우는 데 쓴다. 또한 부리처럼 생긴 긴 코를 가지고 있다.
_212p
이 수많은 신의 형상 속에는 최고 남신을 상징하는 공통된 이미지가 있다. 바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건장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다. 그는 언제든지 전쟁터로 나갈 수 있는 무장을 갖춘 채, 망치나 도끼나 활과 화살을 손에 들고 주로 말을 탄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모든 특징은 인도·유럽어족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남성적 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페룬은 은빛 머리칼과 황금빛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묘사된다. 흥미롭게도 신화 속의 그는 눈에 띄는 애정 행각을 하지 않는다. 상대가 신이든 인간이든, 괴물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고 관계를 맺었던 제우스의 화려한 사생활과는 그야말로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_236p
인간의 모습을 하고 물과 물 주변에 서식하는 존재 중에는 러시아의 전통 증기 목욕탕을 지키는 여성 악마들도 있다. 바냐라고 불리는 이 작은 목욕탕은 통나무집 형태를 띤다. 시설은 사우나와 유사하고, 증기를 공급하고 물을 데우기 위해 나무로 불을 지피는 난로와 나무 벤치가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출산을 하기도 해, 바냐는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_259p
동유럽 신앙에서는 영혼이 육체보다 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영혼을 육체에서 분리하는 것은 샤먼의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 세르비아 서사시에서 패배한 영웅은 죽기 전에 승리자에게 자신의 누이와 결혼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자신의 영혼이 계속 존재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납득이 가는 예로, 자살은 살아 있는 자가 이룰 수 없는 방식으로 영혼이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여겨진다. 그런 이유로 동유럽 신앙에서 자살은 효과적인 도구, 즉 무기가 되기도 한다.
_280p
출판사 리뷰
천 년의 기나긴 잠에 빠져 있던 동유럽 신화를 흔들어 깨우다 페룬, 다주보그, 모코시, 벨레스… 이 이름들을 들어본 적 있는가? 아마도 제우스, 아폴론, 데메테르, 하데스만큼 익숙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자는 동유럽 신화의 신들이고 후자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다. 영화 《트와일라잇》, 《드라큘라》, 《울프 맨》처럼 오늘날 수없이 많은 창작물이 옛 동유럽의 전설에서 뱀파이어, 늑대인간 같은 흥미로운 소재를 빌려오고 있지만, 정작 그 뿌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는 올림포스 12신이나 오딘, 토르 같은 강력한 주신(主神)들의 서사가 중심을 이루는 반면, 동유럽 신화는 주로 인간과 괴물의 거친 생존기를 통해 세상의 기괴하고 어두운 이면을 밝힌다. 마치 공포 영화가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동유럽 신화만의 섬뜩한 분위기는 그 지역 특유의 인문적·지리적 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숲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인간들의 원초적 두려움이 그토록 기괴하고 어두운 신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천 년의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이 낯선 세계는 마침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유럽 출신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스토리와 전문적인 해설 동유럽 출신의 두 전문가는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 있던 신화 속 기묘한 존재들을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되살려냈다. 낯선 세계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책의 도입부에서 슬라브족의 기원부터 동유럽 신화의 체계, 슬라브 서사시의 흐름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도입부를 지나면, 전염병의 공포가 투영된 뱀파이어의 실체, 마녀에 맞서 싸우는 착한 늑대인간, 프라하를 건국한 리부셰 여왕의 전설, 닭 다리 위 오두막에 사는 마녀 바바 야가, 수호자와 포식자의 경계에 선 우르슈카 등 동유럽 신화의 대표적인 7가지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는 신화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짚어주는 해설이 이어진다. 정치가와 성직자가 ‘뱀파이어’로 불리게 된 배경, 아이에게 늑대와 관련된 이름을 지어준 이유, 기독교의 도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신의 정체 등 동유럽의 종교·역사·사상을 바탕으로 각 신화가 어떻게 퍼져 나가고 자리 잡았는지를 심도 있게 풀어낸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인문학적 깊이가 공존하는 이 책은 신화 애호가는 물론, 새로운 영감을 찾는 창작자, 낯선 세계관에 목마른 모든 이를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목판화부터 컬러 명화까지,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 동유럽 신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본문 중간중간에 거친 질감의 고딕풍 목판화 일러스트 38점을 실었다. 뱀파이어 이야기의 주인공 사바 사바노비치, 다채로운 형상으로 묘사되는 늑대인간, 해골에 둘러싸인 바바 야가의 오두막 등 투박한 선과 강렬한 명암이 이 신화만의 섬뜩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한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으로 체코의 국민 화가이자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가 18년에 걸쳐 완성한 <슬라브 서사시> 연작 20점을 담았다. 무하는 이 연작에서 전쟁 영웅의 무용담을 강조하는 대신, 비극과 죽음, 살아남은 자들의 궁핍 같은 참혹한 생활상을 조용히 비춘다. 거대한 화폭 속 동유럽의 영혼과 역사를 마주하다 보면, 이 신화가 왜 유독 어둡고 우울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지 자연스럽게 헤아리게 된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동유럽 신화의 파편들을 한데 모아, 드디어 온전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문적인 해설, 보는 재미를 더하는 일러스트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이 책은 오랜 시간 침묵하며 웅크리고 있던 동유럽 신화의 문을 활짝 열었다. 서양 신화의 세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 그 즐거운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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