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본상품
도덕감정론
10%
22,500원


25,000원
- 1,250원 캐시적립
이 상품은 내일 도착, 무료배송
내일(월) 8/3 도착 보장 (22시간 46분 내 주문 시 / 서울⋅경기 기준)
내일(월) 8/3 도착 보장 (22시간 46분 내 주문 시 / 서울⋅경기 기준)
오늘(일) 도착 보장
적립
최대 1,250원
PC에서도 간편한 결제
쿠페이머니
카드
계좌이체
쿠페이머니
카드
계좌이체- ISBN: 9791139728453
- 옮긴이/역자: 상세내용 참조
- 원제: 상세내용 참조
- 발행언어: 한국어
- 도서형태: 상세내용 참조
- 쿠팡상품번호: 9156200654 - 26965821410
필수 표기 정보
| 도서명 | 도덕감정론: 현대지성 클래식 70 | 저자, 출판사 | 애덤 스미스, 현대지성 |
| 크기(파일의 용량) | 150*225*40 mm | 쪽수 | 744 쪽 |
| 제품 구성 | 도서 1권 | 발행일 | 2025-11-07 |
필수 표기 정보 더보기더보기
책소개
★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심리서
★ “인간은 왜 부와 권력을 갈망하며 타인의 인정을 원하는가?”
“『국부론』은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좋아요 수에 웃고, 비교에 흔들리고, 인정받으
려 애쓴다. 애덤 스미스는 250년 전, 이미 이 심리를 정확히 꿰뚫었다.
그는 물었다. “이기적인 인간이 어떻게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 스미스의 대답은 놀랍
게도 단순했다. 인간은 ‘이익’보다 ‘인정’을 원한다. 바로 그 ‘인정의 심리’가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숨은 원리였다. 사람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가난 자체가 아니라 타인의 경멸과 무시다. 그 욕망
을 통제하고 선으로 이끄는 힘이 바로 ‘공정한 관찰자’, 즉 ‘내 안의 재판관’이다.
『도덕감정론』은 우리가 행동할 때 “남이 본다면 부끄럽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묻는 그 내면
의 목소리를 분석한 책이다. 오늘날 말로 하자면 ‘메타인지의 원조’, ‘마음의 경제학’이다.
스미스는 말한다. “이기심은 죄가 아니다. 단지 길들여야 할 본능일 뿐이다.” 그 길들이는 기술이
바로 공감, 자제, 정의, 인류애다. 그가 남긴 통찰은 스토아 철학의 평정과 실용적 윤리가 결합된
‘마음의 경제학’, 즉 내면의 균형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것이다. 혼란과 비교의 시대에 자기 안의 공정한 관찰자를 깨
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다.
『도덕감정론』은 인간 내면의 감정, 이성, 양심이 어떻게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어 도덕 질서를
만드는지를 탐구한 최초의 대중심리서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왜 이익을 좇고, 부와 명예를 갈
망하는가?” 그는 인간의 욕망이 쾌락이 아니라 ‘남의 존중을 받고 싶은 본능’에서 비롯된다고 보
았다. 바로 이 통찰이 자본주의의 도덕적 토대가 되었다. 스미스는 인간이 이기심을 버리지 않고
도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 이유를 ‘공감’과 ‘공정한 관찰자’라는 두 축으로 풀어냈다.
애덤 스미스는 경제를 말하기 전, 먼저 ‘인간의 마음’을 탐구했다. 그는 『국부론』의 논리보다 이
책의 인간학적 통찰을 더 사랑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다섯 번 개정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
다. 고통과 혼란의 시대에도 마음의 평온과 내적 만족을 찾는 스토아 철학의 지혜가 깊이 녹아 있
으며 인류애, 정의, 신중함, 자기통제라는 미덕을 통해 혼란한 사회를 무사히 건너는 실용적 윤리
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한 메시지, “당신의 내면에는 이미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다.” 그 힘의 이
름이 바로 공정한 관찰자다. 당신 안의 ‘공정한 관찰자’를 깨우는 순간, 세상을 읽는 방식이 완전
히 달라질 것이다.
¶ 왜 지금, 『도덕감정론』인가
· 『국부론』의 사상적 기원, 인간 이해의 원천
· 250년 전 예측한 ‘인정 욕망의 심리학’
· 공감·이성·양심의 작동 원리를 분석한 최초의 ‘마음의 알고리즘’
· 현대적 해설과 스미스 특별 논문, 180여 명 인물 사전 수록
· 이기심을 직시하면서도 사회적 선(善)으로 교환하는 법을 제시한 고전
목차
저자 공지
제1부. 행위의 적절함에 관하여
제1편. 어떤 행위가 적절하다고 느끼는 판단에 관하여
제1장 | 공감에 대하여
제2장 | 서로 공감할 때 오는 즐거움에 대하여
제3장 | 우리는 왜 어떤 감정은 정당하고, 어떤 감정은 부당하다고 여기는가 (1)
제4장 | 우리는 왜 어떤 감정은 정당하고, 어떤 감정은 부당하다고 여기는가 (2)
제5장 | 친근한 미덕과 존경할 만한 미덕에 대하여
제2편. 적절함에 부합하는 서로 다른 감정의 강도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신체에서 유래하는 감정들에 대하여
제2장 | 상상력의 특성과 습관에서 비롯되는 감정에 대하여
제3장 | 비사교적 감정에 대하여
제4장 | 사교적 감정에 대하여
제5장 | 이기적 감정들에 대하여
제3편. 번영과 역경이 인간의 행동 판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는 왜 역경보다 번
영 속에서 더 쉽게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가
제1장 | 슬픔에 대한 공감은 즐거움보다 강렬하지만 결코 당사자의 고통에는 미치지 못한다
제2장 | 야망의 근원과 신분의 구분에 대하여
제3장 | 부자와 권력자를 숭배하고 가난한 사람을 멸시할 때, 도덕 감정은 어떻게 타락하는가
제2부. 공로와 과실 혹은 포상과 처벌의 대상에 관하여
제1편. 공로와 과실에 관한 인식
서문
제1장 | 우리가 감사하는 대상은 보상받아 마땅하고, 우리가 분노하는 대상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제2장 | 감사와 분노의 적절한 대상에 대하여
제3장 | 혜택을 베푼 자의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면 감사에 공감할 수 없고, 해악을 끼친 자의 동
기가 부당하지 않다면 분노에 공감할 수 없다
제4장 | 앞의 세 장에 대한 요약
제5장 | 공로와 과실의 느낌에 대한 분석
제2편. 정의와 자혜에 관하여
제1장 | 두 미덕의 비교
제2장 | 정의감, 회한, 공로의 인식에 대하여
제3장 | 이러한 인간 본성의 효용에 대하여
제3편. 공로와 과실에 대한 판단에서 운명이 인간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운명이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에 대하여
제2장 | 운명이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에 대하여
제3장 | 감정의 불규칙성을 설명하는 마지막 원인에 대하여
제3부. 자기감정과 행위 판단의 근거, 그리고 의무감에 관하여
제1장 | 자기 승인과 불승인의 원리에 대하여
제2장 | 칭찬과 칭찬받을 자격, 비난과 비난받을 자격에 대하여
제3장 | 양심의 영향과 권위에 대하여
제4장 | 자기기만의 속성과, 일반 규칙의 기원 및 활용에 대하여
제5장 | 도덕적 일반 규칙의 권위와 영향력, 그리고 그것이 신성한 법칙으로 여겨지는 이유에 대
하여
제6장 | 의무감만으로 행동해야 할 때, 그리고 다른 동기와 함께해야 할 때
제4부. 효용이 도덕적 승인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제1장 | 예술 작품에서 효용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그 영향에 대하여
제2장 | 인간의 성품과 행위에서 나타나는 효용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도덕적 승인의 근원이 되
는가에 대하여
제5부. 도덕적 승인과 불승인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관습과 유행에 관하여
제1장 | 우리의 미추(美醜) 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관습과 유행에 대하여
제2장 | 관습과 유행이 도덕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제6부. 미덕의 성격에 관하여
서문
제1편. 자신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성격 혹은 신중함에 관하여
제2편. 다른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성격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자연이 우리에게 정해준 관심과 배려의 순서에 대하여
제2장 | 사회 집단에 대한 자혜의 자연스러운 순서에 대하여
제3장 | 보편적 자애에 대하여
제3편. 자기 제어에 관하여
6부의 결론
제7부. 도덕 철학의 체계에 관하여
제1편. 도덕적 감정의 이론에서 살펴야 할 여러 문제에 관하여
제2편. 미덕의 본성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행위의 적절성에 미덕의 본질이 있다고 보는 체계들에 대하여
제2장 | 신중함을 미덕으로 보는 체계에 대하여
제3장 | 자애를 미덕으로 보는 체계에 대하여
제4장 | 방종한 체계에 대하여
제3편. 도덕적 승인의 근원에 대한 여러 다른 체계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자기애를 승인의 근원으로 보는 여러 체계에 대하여
제2장 | 이성을 승인의 근원으로 보는 여러 체계에 대하여
제3장 | 감정을 승인의 근원으로 보는 여러 체계에 대하여
제4편. 도덕 실천 규칙을 다루는 여러 저자들의 방식에 관하여
특별 논문 |
언어의 최초 생성에 관한 여러 고려 사항, 그리고 원초적 언어와 혼합 언어의 서로 다른 특성에
관하여
해설 | 이종인
애덤 스미스 연보
『도덕감정론』인물 사전 (완전판)
저자 소개
지은이 ∥ 애덤 스미스 (Adam Smith, 1723-1790)
1723년 스코틀랜드 커콜디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스미스의 집안은 꽤 부유했고 인맥도 넓었다.
어릴 때는 병약했으며, 깊이 생각에 빠지면 멍하게 혼자 중얼거리며 몰입하곤 했는데, 이런 버릇
은 평생 지속되었다. 스미스는 스코틀랜드 커콜디의 작은 마을에서 학교를 다녔고, 열 살에 라틴
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17세에 장학금을 받아 잉글랜드의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갔지만 그곳
의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 23세에 귀국했다. 1751년(28세)에는 글래스고 대학교의 논리학 교수
로 임명되고 1752년에는 도덕철학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대표작 『국부
론』과 『도덕감정론』은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두 축, 즉 경제와 윤리의 원리를 탐구한 역작이다. 『도덕감
정론』은 글래스고 대학의 도덕철학 교수 시절 강의를 바탕으로 1759년(36세)에 발표한 첫 저서이며,
『국부론』의 사상적 토대를 이룬다. 그는 인간의 이기심(self-love)을 분석하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공
감’과 ‘공정한 관찰자’를 통해 도덕적 사회를 형성하는지를 평생에 걸쳐 연구했다.
이러한 통찰은 어린 시절 못 공장을 보며 분업의 원리를 떠올렸던 남다른 관찰력, 옥스퍼드 시절
의 방대한 독서 그리고 볼테르와 같은 당대 유럽 지성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깊어졌다. 특히 그
는 『도덕감정론』을 자신의 필생 역작으로 여겨 『국부론』보다 더 아꼈으며 30년간 다섯 차례
개정하고, 1790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 제6판을 최종본으로 남겼다. 이 책은 “인간은 왜 부와 권
력을 갈망하며 타인의 인정을 원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자본주의 사회의 윤리적 토
대를 묻는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옮긴이 ∥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
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
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국
부론』,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
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
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등이 있다.
책 속으로
관찰자는 반복적으로 자신을 피해자의 자리에 놓아봄으로써 그가 겪는 고통에 어느 정도 가까운
감정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당사자 역시 자신을 관찰자의 입장에 놓아보며, 제3자의 시선으로 본
다면 어떤 감정을 느낄지를 상상해본다. 그 과정에서 당사자는 보다 절제되고 냉정한 감정 상태를
그려본다. 관찰자가 ‘내가 저 사람이라면’이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되새기며 공감을 형성하듯, 당
사자도 ‘내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를 본다면’이라는 상상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
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정서적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이 내면의 위대한 판관의 목소리
는, 자기 절제와 자기 부정의 능력에서 나온 위엄 있고 존경받을 만한 미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제1부. 1편 4장. 우리는 왜 어떤 감정은 정당하고, 어떤 감정은 부당하다고 여기는가 (2) (41쪽)
대부분의 벼락 출세자는 성공의 과정을 견디지 못한다. 예전 상급자들의 자존심 섞인 냉대에 분노
하고, 옛 친구들의 시큰둥한 태도에 실망하면서 점점 냉소적으로 변한다. 마침내 그는 예전 사람
들을 무시하고, 새로 만난 이들을 경멸하기 시작하며, 결국 거만하고 고립된 인물로 전락한다. 그
렇게 그는 모든 사람의 존경을 잃는다. 인간 행복의 본질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점에서
보면 갑작스러운 신분 상승은 오히려 행복을 증진하지 못한다. 반면 서서히 위로 올라간 사람의
성공은 주변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질투하는 이도 적고 오히려 담담한 인정을 받는다.
- 제1부. 2편 5장. 이기적 감정들에 대하여 (78-79쪽)
즐거움은 본래 유쾌한 감정이기에 아무리 작더라도 그것이 전달되면 우리는 기꺼이 그 감정에 동
참한다. 물론 질투심이 방해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러나 누군가의 즐거움이 우리에게 부러움을
유발하지 않는 한, 우리는 기꺼이 그 감정에 공감하고 그것을 드러낸다. 하지만 부러움이 개입되
면, 우리는 그 즐거움에 거의 공감하지 못하게 되며, 마음에서조차 그 기쁨을 받아들이길 꺼린다.
이에 비해 슬픔은 고통스러운 감정이기에 정작 우리 자신에게 닥친 일조차도 마음은 그것을 외면
하거나 애써 잊으려 한다. 원치 않아도 슬픔에는 종종 공감하지만 반대로 기꺼이 그러고 싶어도
기쁨에는 쉽게 공감하지 못한다.
-제1부. 2편 5장. 이기적 감정들에 대하여 (81쪽)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왜 그토록 분주하게 살아가는가? 탐욕과 야망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왜 그토록 부와 권력, 명예를 추구하는가? 오직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품을 위해서
라면 소박한 노동자의 임금만으로도 충분하다. 인간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고통이나 가난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의 경멸과 조롱이다. 엄청난 불운보다 오히려 사소한 실패를 안고 대중 앞에
서야 하는 일이 더 수치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피 묻은 모습은 동정을 일으킬 수 있지만, 더러
운 옷차림은 조롱과 비웃음을 살 뿐이다.
-제1부. 3편 2장. 야망의 근원과 신분의 구분에 대하여 (94쪽)
우리가 칭찬을 원하는 것은 곧 타인의 우호적 감정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반면 칭찬받을 만한 자
격을 원한다는 것은, 단순히 우호적 감정을 넘어서 그 감정의 정당한 대상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다. 이처럼 타인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또 내가 그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확신은 내면의 평
온과 자기만족을 준다. 이 평온과 만족이야말로 덕이 가져다주는 내적 보상이다. 내가 다른 사람
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또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확신,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까?
- 제3부. 2장. 칭찬과 칭찬받을 자격, 비난과 비난받을 자격에 대하여 (225쪽)
행복은 평온과 만족으로 이루어진다. 마음이 평온하지 않다면 만족도 있을 수 없다. 완전한 평정
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지금 이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것과 다르
지 않다. 그 즐거움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고, 우리의 능력 안에 있으며,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
니다. 허영과 우월감 같은 덧없는 만족을 제외하면, 단지 자유롭고 소박한 삶 속에서도 귀족들이
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깊은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결국 마음의 평온이야말로 모든
실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행복의 근원이자, 가장 확실한 원리다.
-제3부. 3장. 양심의 영향과 권위에 대하여 (254쪽)
행동이 끝나고, 그 행동을 촉발했던 격렬한 감정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뒤에야 우리는 비로소 침
착하게 공정한 관찰자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어제 우리를 사로잡았던 강렬한 관심과 집착을 조
금은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뒤늦은 성찰은 어제의 행동을 막을
수 없고, 그저 쓸모없는 후회와 무력한 참회만을 남길 뿐이다. 자기기만은 인간 본성의 가장 치명
적인 약점이며, 사회의 혼란과 무질서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남이 우리를 바라보듯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삶의 전반적인 태도와 행동 양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제3부. 4장. 자기기만의 속성과, 일반 규칙의 기원 및 활용에 대하여 (268쪽)
정의의 규칙은 그 어떤 미덕보다도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으며, 거의 예외나 조정을 허용하지 않는
다. 이 차이를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비유를 들어보자. 정의의 규칙은 문법의 규칙에, 다른 미
덕들의 규칙은 수사학의 규칙에 각각 비견될 수 있다. 정의의 실천은 사회적 강제력을 지니며 도
덕적 구속력을 동반하지만, 우정이나 자비, 관용과 같은 다른 미덕들은 강제력을 갖지 않으며, 반
드시 실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의는 건물 전체를 떠받치는 주 기둥이지만, 자애는 건축물
의 장식처럼 권장할 수는 있어도 강요될 수 없는 영역이다.
- 제3부. 6장. 의무감만으로 행동해야 할 때, 그리고 다른 동기와 함께해야 할 때 (298쪽)
그는 부와 명성이 가져다줄 편리함을 얻기 위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해, 아니 첫 달부터 몸이
지치고 마음이 불안해질 정도로 과도하게 자신을 몰아붙였다. 평생에 걸쳐 겪을 법한 신체적 피로
와 정신적 긴장을 이 짧은 시간에 모두 경험한다. 하지만 그가 얻은 부와 명성은 결국 장난감 수
집가의 만물상자와 다를 바 없으며, 몸의 편안함이나 마음의 평화를 거의 주지 못한다. 오히려 그
런 것을 지닌 채 살아가는 삶은 더 번거롭고 불편하기까지 하다. 자연이 이런 방식으로 인간을 부
추기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다. 인간이 쉼 없이 일하고 새로운 사업을 벌이게 만드는 힘은,
사실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일종의 기만 덕분이다.
-제4부. 1장. 예술 작품에서 효용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그 영향에 대하여 (309-310쪽)
스토아학파는 인간의 삶을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판돈이나 결과가 아니다. 진정한 즐거움은 정정당당하게 임하고, 최선을 다해 능숙하게 플레
이하는 그 과정에 있다. 설령 모든 기술을 발휘했음에도 운명의 장난으로 훌륭한 선수가 패배한다
면 그 패배는 결코 비극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부끄러워할 이유
도 없다. 스토아학파에 따르면 인간의 삶은 아무리 많은 이익이 따르더라도 결국 ‘2페니짜리 판
돈’에 불과하다. 인생은 너무 사소하고 덧없는 것이어서, 전력을 다해 집착하거나 간절히 붙들 대
상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은 무엇을 얻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
느냐, 곧 삶이라는 게임을 풀어가는 태도와 행동의 적절성이다. 행복을 외부의 성공이나 결과로
본다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끝없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빠지게 된다.
- 제7부. 2편 1장. 행위의 적절성에 미덕의 본질이 있다고 보는 체계들에 대하여 (480-481쪽)
출판사 리뷰
21세기 현대인은 끝없는 질주 속에 산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해질 거라 믿지만 불안은 깊어지고 마음은 공허하다. SNS ‘좋아요’에 일희일비하고, 남의 성공담에 초조해하며 밤마다 자기계발서를 뒤 적인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은 바로 이 불편한 진실을—우리가 왜 이토록 타인의 시선에 목 마르고, 어떻게 하면 내면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250년 전에 이미 꿰뚫어보았다. 많은 이들이 스미스를 『국부론』의 저자로만 기억하지만 그는 평생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도덕 철학 자였다. 특히 죽기 직전인 1790년 완성한 제6판에서는 미덕과 자기통제에 관한 논의를 대폭 보강했 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과 판단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를 유지하는지 섬세하게 분석한 심오한 심 리학서이자 윤리학서다. 왕의 궁전이 길가의 거지의 거처보다 못한 이유 스미스는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부와 권력을 갈망하는가? 생존을 위해서? 천만에. 소박 한 노동자의 임금으로도 의식주는 충분히 해결된다. 진짜 이유는 타인의 주목, 관심, 인정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부자의 저택과 정원, 고급 승용차와 명품 가방… 이 모든 것은 실질적 편의보다는 타인의 감탄을 불 러일으키는 장식물에 가깝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우리를 부러워하고 주목하 기를 바라는 허영심 때문에 부를 좇는다. 스미스는 이를 <가난한 사람의 아들>이라는 우화로 풀어낸다. 젊은 시절, 그는 부와 명예를 손에 넣 기 위해 끊임없이 긴장하고 불안에 시달린다. 밤낮없이 일하고, 경쟁자를 제치고, 상사의 눈치를 본 다. 그러나 노년에 이르러 병상에 누워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평생 헛된 목표를 위해 일상의 평온과 안전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스미스는 심지어 이렇게 말한다. 큰길가에 앉아 햇볕을 쬐는 거지조차 왕들이 피땀 흘려 얻어야 하 는 안전이라는 축복을 이미 누리고 있다고. 왕의 궁전은 화려하지만 그 안은 늘 끊임없는 경계와 음 모로 가득하다. 반면 거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기에 빼앗길 것도 없고 그저 따스한 햇살 아래 평 온하다. 이 역설적 통찰은 현대인의 끝없는 소비와 경쟁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고로 읽힌다. 내 안의 재판관: 공감이라는 이중 거울 이기심과 허영으로 가득 찬 인간 사회는 어떻게 붕괴하지 않고 유지될까? 스미스는 그 답을 ‘공 감’(Sympathy)에서 찾는다. 여기서 공감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해 스스로를 타인 의 처지에 놓아보는” 능력이다. 진정한 공감은 강렬한 감정을 목격해서가 아니라 그 감정을 일으킨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생겨난다. 더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자신의 행동을 판단할 때도 이 공감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점이다. 우리 는 행동하는 ‘행위자로서의 나’와 이를 판단하는 ‘공정한 관찰자로서의 나’로 나뉜다. 이 내면의 재 판관은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내 행동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적절한가?” 예컨대 부당한 대우를 받아 화가 치밀어 오를 때, 행위자인 당신은 분노로 떨지만 내면의 공정한 관 찰자는 냉정하게 따진다. “이 정도 상황에서 이만큼 화내는 게 합당한가?” 행위자가 격렬한 감정을 관찰자의 시선에 맞춰 절제할 때, 비로소 정서적 균형이 이루어지고 우리는 내적 평온과 자기 승인 을 얻는다. 분노를 품위 있게, 침묵을 힘 있게 억울한 말을 들으면 반박하고 싶고, 부당한 일을 당하면 분노가 치민다. 하지만 그 순간, 마음속에 서 또 다른 목소리가 속삭인다. “내가 제3자라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볼까?” 애덤 스미스가 말한 ‘공정한 관찰자’는 바로 그 내면의 재판관이다. 스미스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침묵을 지키는 사람에게서 품위를 보았다. 그의 침묵은 무기력이 아니라 자기 통제(Self-Command) 의 증거다. 병상에서 미소 짓는 환자,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함부로 분노하지 않는 사람, 그들은 감정 을 다스림으로써 자기 자신을 존중한다. 그렇다고 분노가 사라져야 할 감정은 아니다. 스미스는 “정의는 분노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 분노가 폭발하지 않고 절제될 때 그것은 복수가 아니라 정의의 에너지로 변한다. 진짜 강자는 타 인의 칭찬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양심—공정한 관찰자—에게서 승인을 얻는 사람이다. 칭찬보다 ‘칭찬받을 자격’을 추구할 때, 분노는 품위로, 침묵은 힘으로 바뀐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에 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인간이 된다. 보이지 않는 손: 양심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않는다 『국부론』에 등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은 개인의 이기적 욕망이 의도하지 않은 방 식으로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하도록 이끄는 '자연의 섭리'를 가리킨다. 예컨대 부자는 자신의 배 를 채우려고 거대한 땅을 소유하지만, 혼자서 생산물을 다 소비할 수 없기에 결국 수천 명의 노동자 를 고용하고 그들에게 임금을 지급한다. 부자의 이기적 동기가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의 생계를 책임 지는 것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이기심이 도덕에 의해 제어될 때만 사회가 조화롭게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 부론』의 “보이지 않는 손”은 『도덕감정론』의 “공정한 관찰자” 없이는 결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 하나는 시장을,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양심을 다룬다. 이 둘이 연결될 때 스미스의 세계관은 완성된 다. 결국 스미스에게 도덕은 경제의 전제 조건이었다. 공정한 관찰자가 깨어 있어야 시장의 자유가 부패 하지 않고 이기심이 타인의 고통을 짓밟지 않게 된다. 스미스가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경고한 것은 “양심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진실이었다. 스미스 철학의 완성판, 인간 품위의 교과서 현대지성 클래식 『도덕감정론』은 애덤 스미스가 임종 직전 완성한 최종판(제6판, 1790년)을 충실히 번역한 결정판이다. 이 최종판은 단순한 개정이 아니라 스미스가 직접 ‘도덕성의 실제적 체계’라 부 른 그의 사상의 완결형이다. 또한 국내에서 수록된 스미스의 특별논문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고」는, 언어의 발전을 분 업과 교환의 원리와 연결하며 감정과 문명의 진화를 통찰한다. 이 논문은 『도덕감정론』의 핵심 개념 —‘공정한 관찰자’와 ‘분업’—을 이해하는 결정적 열쇠다. 역자 이종인의 해설은 스미스의 복잡한 논의 구조를 명쾌하게 풀어주며, 현대적인 감각의 보충 소제 목을 통해 독자가 오늘의 현실 속에서 새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180명이 넘는 인물 에 대한 방대한 해설 사전을 수록, 스미스가 언급한 인물들이 어떤 관점에서 소개되었 는지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경제학을 넘어 철학·정치·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이 책은 ‘부의 철학자’ 스미스가 남긴 인간 이해의 마지막 완성본이자, 지성을 통해 품위를 지키는 법을 일깨워주는 시대의 고전이다.
상품 리뷰
동일한 상품에 대해 작성된 상품 리뷰로, 판매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동일한 상품에 대해 작성된 상품 리뷰로, 판매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등록된 상품평이 없습니다.
상품문의
- 구매한 상품의 취소/반품은 마이쿠팡 구매내역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 상품문의 및 후기게시판을 통해 취소나 환불, 반품 등은 처리되지 않습니다.
- 가격, 판매자, 교환/환불 및 배송 등 해당 상품 자체와 관련 없는 문의는 고객센터 내 1:1 문의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해당 상품 자체"와 관계없는 글, 양도, 광고성, 욕설, 비방, 도배 등의 글은 예고 없이 이동, 노출제한, 삭제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 공개 게시판이므로 전화번호, 메일 주소 등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는 절대 남기지 말아주세요.
아직 문의가 없습니다.
판매 부적격 상품 또는 허위과장광고 및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상품의 경우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배송정보
| 배송방법 | 순차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 로켓배송 상품 중 1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 지역 추가비용 없음 |
|---|---|---|---|
| 묶음배송 여부 | 가능 | ||
| 배송기간 |
| ||
교환/반품 안내
- ㆍ교환/반품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판매자가 제시사항보다 관계법령이 우선합니다.
다만, 판매자의 제시사항이 관계법령보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경우에는 판매자 제시사항이 적용됩니다.
| 교환/반품 비용 | ㆍ와우멤버십 회원: 무료로 반품/교환 가능 ㆍ와우멤버십 회원 아닌 경우: 1) [총 주문금액] - [반품 상품금액] = 19,800원 미만인 경우 반품비 5,000원 2) [총 주문금액] - [반품 상품금액] = 19,800원 이상인 경우 반품비 2,500원 |
|---|---|
| 교환/반품 신청 기준일 | ㆍ단순변심에 의한 로켓배송 상품의 교환/반품은 제품 수령 후 30일 이내까지, 교환/반품 제한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만 가능 (교환/반품 비용 고객부담) ㆍ상품의 내용이 표시·광고의 내용과 다른 경우에는 상품을 수령한 날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
교환/반품 제한사항
- ㆍ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
- ㆍ상품 포장을 개봉하여 사용 또는 설치 완료되어 상품의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단, 내용 확인을 위한 포장 개봉의 경우는 예외)
- ㆍ고객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ㆍ세트상품 일부 사용,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으로 재판매 불가한 경우
- ㆍ모니터 해상도의 차이로 인해 색상이나 이미지가 실제와 달라, 고객이 단순 변심으로 교환/반품을 무료로 요청하는 경우
- ㆍ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 변동 등에 의해 무료 교환/반품으로 요청하는 경우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의류/잡화/수입명품 | ⋅ 상품의 택(TAG) 및 라벨의 멸실 또는 훼손, 상품의 사용 또는 훼손, 구성품 누락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ㆍ신선/냉장/냉동 상품의 단순변심의 경우 ㆍ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
| 전자/가전/설치상품 | ㆍ전자제품 특성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ㆍ설치 또는 사용하여 재판매가 어려운 경우, 액정이 있는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ㆍ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ㆍ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노트북, 데스크탑 PC 등) |
| 자동차용품 | ㆍ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인 경우 |
| CD/DVD/GAME/ BOOK | ㆍ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