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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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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 9788954427173
  • 발행언어: 한국어
  • 세트여부: 낱권 상품
  • 출시년월: 2012.04
  • 학습과목: 국어영역
  • 쿠팡상품번호: 1286471 - 5581169

필수 표기 정보

도서명시간을파는상점-15(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저자, 출판사김선영 / 자음과모음(주)
크기(파일의 용량)140 * 205 mm쪽수265쪽
제품 구성낱권발행일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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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자음과모음의 청소년문학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의 열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이다. 당선작은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은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빌려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공들인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를 되새김질해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스스로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을 희망을 속삭이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작가 김선영은 『들뢰즈, 유동의 철학』이라는 책을 통해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때마침 신문에서 예쁜 중국 여자의 사진과 함께 ‘제 시간을 팝니다’라는 기사를 봤다. 또한 한 아이의 죽음을 전해 들었다.

“제 아들과 같은 또래였죠. 야간 자율학습이 끝날 무렵 도난 사건이 있었는데, 선생님은 범인으로 지목된 아이에게 ‘내일 보자’라는 말로 시간을 유예시켰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밤사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죽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들한테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냉장고 앞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그 시간이 견디기 힘들었을까요. 결국 앞에 놓인 또는 더 멀리 놓일 시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꽃다운 아이들이 죽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렇게 허망하게 목숨을 버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발 죽지 마라,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이야기 구성에 강력한 실타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4개월 정도 걸린 듯합니다. 쓰는 동안 등장인물들이 살아 나와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연대하여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으니까요.”

■■■ 책 속으로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한다. 고대의 신 크로노스는 다보록한 턱수염과 커다란 천사의 날개를 등에 달고 있는 노인이다. 그러면서도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하르페로 거세하고, 제 능력보다 뛰어난 아들이 태어난다는 말에 아내인 레아가 낳은 자신의 핏덩이를 심장부터 집어삼키는 무시무시한 신이다. 시간의 경계를 나누고 관장하는 크로노스야말로 온조가 생각했던 물질과 환치될 수 있는 진정한 시간의 신인 것이다. 훌륭한 소방대원이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은 아빠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받은 온조는, 그렇게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되었다.

시간이란 흐르는 것이지만,
흘러간 시간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첫 번째 의뢰인의 닉네임은 ‘네곁에’. 그는 온조의 옆 반에서 일어난 PMP 분실 사건을 의뢰한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달라는 부탁. 작년 온조네 학교에서는 MP3 도난 사건이 있었다. 훔친 친구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들통이 나고 말았고, 선생님은 내일 보자는 말로 시간을 유예시켜 버렸다. 선생님의 내일 보자는 그 말은 어떠한 협박보다도 더한 폭력이 되었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한 아이는 밤사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 MP3을 잃어버린 아이는 바로 전학을 갔고, 학교도 가족도 모두 이 사건을 덮어버렸다. 온조는 또다시 일어난 도난 사건에 또 한 명의 친구가 그와 같은 죽음을 맞닥뜨릴까 봐 몸서리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른다 

남편을 잃고 씩씩하게 온조를 길러온 엄마는 ‘환사고(환경을 사랑하는 교사모임)’에서 새 동반자를 만난다. 그 사람은 바로, 온조의 담임 교사인 ‘불곰 선생님’. 불곰의 염려 가운데 시간을 파는 상점은 온조 개인 상점이 아닌 ‘우리의 상점’이 되어가며 더욱 단단해진다. 

시간을 잡아두고픈 간절함으로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되어 달라는 의뢰, 자기 친구가 되어 달라는 가네샤의 의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PMP 분실 사건으로 죽음에 이를 뻔한 친구가 밝혀지고 온조와 친구들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또다시 찾아오는데…….

 

■■■ 차례 

첫 번째 의뢰인, 그놈
축 개업, 시간을 파는 상점
잘린 도마뱀 꼬리
크로노스 대 카이로스
지구의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
어머니를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자작나무에 부는 바람
가네샤의 제의
불곰과 살구꽃
일 년 전에 멈춘 시계
망탑봉 꼭대기에서 뿌려주세요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른다
바람의 언덕
미래의 시간에 맡겨두고 싶은 일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 이상권, 박경장, 박권일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 김선영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 이상권, 김선영


■■■ 지은이

김선영
1966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2004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밀례」로 등단했으며, 2011년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밀례』 장편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 『시간을 파는 상점2: 너를 위한 시간』 『특별한 배달』 『미치도록 가렵다』 『열흘 간의 낯선 바람』 『내일은 내일에게』 『무례한 상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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